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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과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
  • 부서명
    홍보기획팀
  • 등록자명
    환경부
  • 등록일자
    2019-05-09
  • 조회수
    894

반달가슴곰과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
- 비무장지대 동부지역 일대 반달가슴곰 서식 확인 -
 


국립생태원이 비무장지대 내에 설치한 무인생태조사 장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반달가슴곰이 촬영됐다. DMZ에서 반달가슴곰의 생생한 모습이 찍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DMZ에서 반달가슴곰을 봤다는 군인들의 목격담과 수년전 촬영된 희미한 영상을 통해 반달가슴곰의 서식 가능성만 확인한 상태였다.


온혈동물의 움직임을 포착하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무인생태조사 장비에 찍힌 DMZ 반달가슴곰
▲ 온혈동물의 움직임을 포착하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무인생태조사 장비에 찍힌 DMZ 반달가슴곰
/ 환경부·국립생태원
 
사진에 찍힌 반달가슴곰은 크기 등을 볼 때 태어난 지 8~9개월밖에 되지 않은 어린 새끼로 몸무게는 약 25~35kg 정도로 추정되며, 부모개체를 포함하면 최소 3마리 이상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립생태원은 밝혔다.

 

이번에 포착된 반달가슴곰이 복원사업으로 지리산에 방사된 개체이거나 인근 농가에서 사육하던 개체가 이동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에 설치된 철책의 형태 및 군의 감시체계 등을 고려할 때 희박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 DMZ 일대에 소수의 야생 반달가슴곰이 서식했고, 이번에 촬영된 새끼곰은 과거부터 DMZ 일원에서 서식하고 있던 야생 개체로 추정된다. 특히 새끼곰이 촬영된 것은 이 지역에서 반달가슴곰이 지속적으로 번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4년간 DMZ 일원에 대한 생태계 조사결과 및 1974년 이후의 과거자료를 분석할 때 DMZ에는 총 6,168 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중 멸종위기종은 총 102종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파주, 연천), 두루미·재두루미(철원, 화천), 산양·사향노루·반달가슴곰(양구, 인제, 고성)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멸종위기종의 약 38%가 DMZ 일원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DMZ가 없었다면 절멸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종이며, 이런 측면에서 DMZ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피난처로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승광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반달가슴곰 확인으로 DMZ의 우수한 생태적 가치가 다시 한 번 입증된 만큼, 앞으로 DMZ 일대의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DMZ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보기획팀@환경부(mepr@korea.kr) 더 쉽고 더 분명하게 환경부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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