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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대강의 수생태계 건강성은“양호”수준
◇ 국내 처음으로 전국 하천을 대상으로 수질 이외에 수중 생물상과 수변환경을 종합평가한 결과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 ◇ 수생태계 건강성은 북한강 수계가 가장 우수, 남한강·섬진강·금강 수계가 양호, 한강 본류가 악화된 것으로 평가 |
□ 환경부는 물 관리정책 방향을 ‘이화학적 수질(BOD 등) 보전’ 위주에서 ‘하천의 생물상 및 서식환경
등 수생태계 건강성 증진’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지난 해 전국 5대강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생태 건강성 조사 및 평가”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 이 연구는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섬진강 대권역의 총 540개 구간에서, 하천의 수질 이외에
하천내 서식하는 생물상(조류, 저서생물, 어류)과 하천환경(서식환경, 수변환경, 수변식생) 등 하천
의 생태학적 요소 6개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와 평가를 실시한 것으로
○ 5대강 수계의 생물상은 조사구간의 46.3%가 “양호(B등급)”이상, 하천환경은 55.2%가 “양호(Ⅱ등급)”
이상으로 평가되었으며,
○ 현재 수질기준인 BOD와 비교해 볼 때,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의 “양호” 이상 비율이 BOD “좋음”
이상(2mg/l 이하)” 비율 65% 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 이화학적 수질(BOD, 영양염 등)이 ‘물의 맑기’만을 표현하는 반면, 수생태계 건강성은 하천의
‘동·식물의 건강성’을 표현
< 생물상 조사 및 평가 결과 >
□ 수질오염을 판정하는 “부착조류”, 하천 먹이사슬의 1차 소비자인 “저서성 대형무척추 동물”, 서식지
상태를 나타내는 “어류” 등 3개 분야에 대한 수중「생물상」조사를 실시한 결과
○ 전국 하천의 우점종은 부착조류 Achnanthes 속(屬),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깔다구류(악화
지표종), 어류 피라미(보통 지표종)로 조사
○ 부착조류 총 출현종수는 남한강(164종), 영산강(161종), 한강 본류(155종)에서 많이 나타났으며,
북한강(112종)에서 가장 적게 출현
○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한강 수계 218종, 낙동강 수계 165종, 금강 수계 96종, 영산강/섬진강 수계
127종이 출현하였으며,
- 양호상태의 지표종인 강하루살이는 북한강 수계, 등줄하루살이는 섬진강 수계에서 우점종을
차지한 반면, 악화상태의 지표종인 실지렁이는 한강 본류, 낙동강 수계에서 우점종 차지
○ 어류 조사 결과 한강수계(임진강 상류, 남한강 상류, 소양강)에서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출현, 금강
수계 정안천에서 최근 채집기록이 없었던 흰수마자의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 대표적인 외래어종인 떡붕어, 베스, 블루길 이외에 1955년 양식목적으로 이식된 나일틸라피아가
안성천 수계 황구지천에서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나일틸라피아는 겨울에 자연적응이 어려운(10℃ 이상 서식) 것으로 알려져 있고, 양식장 주변
에서 산발적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있으나 황구지천에서 1,2,3년생 어류가 고르게 출현, 자연에서
번식 확인
□ 생물상에 따른 수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한 결과, 양호 이상(최적, 양호) 구간 비율이 부착조류
32~43%(185~233 구간), 저서성 대형무척추 동물 76%(408 구간), 어류 31%(167 구간)로 평가되었다.
○ 대권역별로는 금강이 56.9%로 가장 비율이 높았으며, 영산강·섬진강(50.4%), 한강(44.4%), 낙동강
(40.8%) 순으로 평가되었으며,
- 수계별로는 북한강(60.9%), 남한강(53.1%)이 우수한 반면 한강 본류(26.3%)가 비교적 열악한 것
으로 평가되었다.
< 수계별 생물상 건강성 등급 표> → 첨부파일 참고
○ 부착조류 건강성을 ‘유기물 오염지수(DAIpo)’, ‘영양염 오염지수(TDI)’로 평가한 결과 영산강, 금강,
섬진강, 북한강 순으로 양호하였으며,
○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 건강성을 ‘한국오수생물지수(KSI)’로 평가한 결과, 섬진강 수계가 “최적”,
남한강, 북한강, 금강 수계가 “양호”한 반면, 한강본류와 한강 기타수계가 열악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 섬진강은 옆새우, 재첩, 다슬기 등 최적(A등급) 상태의 지표생물종이 출현한 반면, 한강본류는
물달팽이, 거머리류 등이 보통(C등급) 지표 생물종 출현
○ 어류 건강성을 “어류생물지수(IBI)”로 평가한 결과, 북한강, 남한강이 ’양호’한 수준, 그 외 수계는
‘보통’ 수준으로 평가 되었다.
※ 최적(A 등급) 상태 지표종인 금강모치가 남한강, 북한강에서, 버들치가 남한강, 한강본류, 낙동강
및 섬진강 등에서 우점종 차지한 반면, 악화(D 등급) 상태 지표종인 붕어가 한강본류, 영산강 등
에서 우점종 차지
< 하천환경 조사 및 평가 결과 >
□ 하천서식 생물의 다양성, 서식상황 판단을 위한 “생물서식환경”, 하천의 인위적인 개발여부, 오염원
등을 나타내는 “수변환경”, 식물의 공간분포와 종류 등 자연성을 나타내는 “수변식생” 등 3개 분야에
대한 수변「하천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 생물서식환경은 섬진강 수계가 자연적인 수로 형태 유지, 넓은 제내지, 다양한 하상구조를 가지고
있는 반면 어류이동에 방해가 되는 횡 구조물이 많았으며, 한강 본류, 금강 수계가 상대적으로 서식
환경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수변환경은 섬진강 수계가 사행하천 구간이 많고, 자연상태 구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양호
하였으나 주변 농경지와 축산농가로부터 오염원 유입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 반면 한강 본류는 하도와 저수로 직강화, 저수로·호안공·인공구조물 설치구간이 많아 전반적으로
불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수변식생 조사결과 식물 출현종수는 남한강 수계 477종, 낙동강 수계 115종, 금강 수계 144종,
영산강 수계 99종, 섬진강 수계 125종으로 조사되었으며
- 외래종수는 한강 수계 62종(출현종의 13%), 낙동강 수계 22종(38.3%), 금강 수계 21종(14.6%),
영산강 수계 14종(14.1%), 섬진강 수계 14종(11.2%)으로 조사되었다.
- 식생다양성은 금강, 자연도는 북한강, 종다양성은 한강 기타 및 섬진강 수계 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하천환경에 따른 수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한 결과, 양호 이상(매우 양호, 양호) 구간 비율이 생물
서식환경 56%(305 구간), 수변환경 76%(408 구간), 수변식생 25%(414개 구간 중 138 구간)로 평가
되었다.
○ 대권역별 “양호”이상 비율은 영산강·섬진강이 59%로 높았으며, 한강 54.4%, 금강 53.5%, 낙동강
53.3% 순으로 평가되었으며,
- 수계별로는 북한강(77.1%), 섬진강(68.7%)이 우수한 반면 한강 본류 (37.0%)가 비교적 불량한 것
으로 평가되었다.
< 하천환경 건강성 등급 표> → 첨부파일 참고
○ 생물서식환경에 대한 건강성을 ‘생물서식환경지수’로 평가한 결과 섬진강, 한강 수계가 “양호”
하고, 낙동강과 금강, 영산강 수계가 ‘보통’ 상태로 평가되었다.
- 매우 양호한 구간(생물서식환경지수 24점)은 한강수계 흥정천 등 9개 지점, 매우 불량한 구간
(생물서식환경지수 6점)은 한강22 등 2개 구간이 선정
○ 수변환경에 대한 건강성을 ‘수변환경평가지수’로 평가한 결과 금강, 섬진강, 북한강 수계가 가장
양호하고, 한강본류 수계가 가장 불량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 매우 양호한 구간(수변환경평지수 40점)은 한탄강 등 10개 지점, 매우 불량한 구간(수변환경평가
지수 13점)은 왕숙천5 구간이 선정(참고1)
○ 수변식생에 대한 건강성을 ‘수변식생 자연도 지수’로 평가한 결과, 북한강 수계의 “양호”
(Ⅰ, Ⅱ 등급) 이상 구간이 57.7%를 차지하여 가장 우수하였으며, 금강, 낙동강, 영산강, 섬진강 수계
의 “보통” 이상 구간이 9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 한강수계 중 수변식생 자연도지수가 높은 곳(91점)은 화양천 2, 방태-소 3 구간, 가장 낮은 곳
(22점)은 성북천 구간이 선정되었다.
<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결과 종합 >
□ 수계별 수생태 건강성은 북한강 수계가 가장 우수, 남한강, 섬진강, 금강 수계가 비교적 양호
하였으며, 한강 본류가 가장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 북한강 수계가 BOD “좋음” 이상 구간 비율이 80%로 가장 높았으며, 부착조류 “양호”이상 45%, 어류
“양호”이상 58%, 서식환경 “양호”이상 86%, 수변식생 “양호”이상 58%등으로 높게 분석되었으며,
○ 반면 한강 본류는 BOD “좋음” 이상 구간비율이 34%로 가장 낮았으며, 부착조류 “양호”이상
17.2%, 어류 “양호”이상 19.4%, 서식환경 “양호”이상 58.7%, 수변식생 “양호”이상 25.4% 등으로
전반적으로 낮게 분석되었다.
□ 이화학적 수질(BOD)과 생물(부착조류·어류)에 의한 수생태 건강성 평가 결과를 비교한 결과,
생물상에 의한 평가결과가 BOD에 의한 평가 결과에 비해 1/2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었다.(참고2)
○ 540개 조사구간 중에서 BOD는 65%(351개 구간)가 “좋음” 이상으로 나타난 반면, 수생태 건강성
평가에서 “양호”이상 등급비율은 부착조류 38%(209개 구간), 어류 31%(167개 구간)로 BOD에 비해
절반 정도에 불과(저서생물 제외)
⇒ 이화학적 수질(BOD)이 수생태 건강성 평가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원인은 인위적 영향에 의한
생물서식처 교란이 주원인으로 분석
□ 생물상과 하천환경 수생태 건강성 평가결과 “양호”이상 등급 비율이 생물상은 46.3%(부착조류,
저서생물, 어류 평균), 하천환경(서식, 수변, 식생 평균)은 55.2%로 평가되어, 수중 생물상의 건강성
상태가 하천환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분석되었다.
<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 발전방향 >
□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천의 수질환경 이외에 수중 생물상, 수변 하천환경 등 하천의 물리·화학·
생물학적 요소를 종합적, 체계적으로 조사·평가하는 “수생태 건강성 조사 및 평가‘체계를 도입함
으로써, 우리나라 하천 모니터링 및 평가체계를 선진화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 앞으로 하천의 수생태 건강성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평가하기 위해 “수질 - 생물 - 수변”을 통합하여 평가하는 수생태 건강성 통합평가 기법과 체계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 이를 위해 정량적인 수생태 건강성 평가를 위해 수치화된 평가지수와 등급 등 평가기준을 ‘09년도
까지 보완·발전시키고, 이후 “수질 - 생물 - 수변”을 통합하는 “수질 및 수생태계” 환경기준을 마련
하는 등 법적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아울러 수질측정망 지점, 복원 필요구간, 기후변화(환경) 및 토지이용 변화를 판단 구간, 보전 필요
구간 등 조사구간의 확대를 통한 수생태 측정망을 확립하고,
○ 수생태 건강성 조사 및 평가를 위한 인력확보 등 인프라 구축 및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 참고 자료 >
붙임 : 1. 대권역별 수변환경 양호 및 훼손구간 비교
2. BOD, 생물상 및 하천환경 양호 이상 구간 비교